[윤수지 기자] 서울 시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10개 가운데 6개꼴로 가격이 전월보다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5∼16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들 39개 품목 가운데 24개(61.5%)가 가격이 내렸고 14개(35.9%)가 올랐으며 1개(2.6%)는 변동이 없었다.

10월 5천146원이었던 계란의 평균 가격은 11월 4천725원으로 8.2%(421원)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세탁세제(-3.7%), 맛김(-2.8%), 냉동만두(-2.1%), 식빵(-1.8%), 고추장(-1.6%), 시리얼(-1.4%), 껌·된장(각 -1.3%), 두부·생리대(각 -1.1%), 두루마리 화장지(-1.0%) 순으로 많이 내렸다.

상승 품목 가운데는 지난달 평균 가격 2만4천19원이던 기저귀(72개입 기준)가 전달의 2만3천578원보다 1.9%(441원)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맛살(1.5%), 간장(1.3%), 오렌지 주스(1.0%), 아이스크림(0.9%), 즉석밥·식용유(각 0.8%), 맥주(0.7%)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우유(0.0%)는 전달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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