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비만과 과체중은 대부분 2∼6세에 결정된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라이프치히대학병원 안제 코너 교수팀은 0∼18세 5만1천505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추적 분석한 결과, 15∼18세 비만 청소년의 2∼6세 시기 BMI 증가율은 정상 청소년의 같은 시기 BMI 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6세 시기에 BMI가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청소년과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 청소년 53%는 5세부터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고, 3세 때 비만이었던 어린이 90%는 청소년 시기에도 과체중 또는 비만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비만은 어렸을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평생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한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동의 정기적 성장 모니터링이 비만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영유아 건강검진을 활용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인스턴트 음식과 튀김, 당류를 피하고 통곡을 많이 섞은 잡곡밥과 신선한 과일, 야채를 먹는 것만으로도 비만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연령에 맞는 신체 활동과 운동도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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