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대 112kg 필로폰 반입 [연합뉴스TV 제공]

[이강욱 기자] 국내 최대 마약밀매 조직으로 알려진  '성일파' 주요 인물인 두목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성일파' 두목 윤 모(62) 씨와 운반책 우 모(52) 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7∼8월 대만 폭력조직이 몰래 들여온 필로폰 112㎏ 중 22㎏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씨 등을 상대로 필로폰 22㎏의 유통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만인 A(25) 씨와 자금 운반책 일본인 B(32) 씨, 필로폰 운반책 한국인 C(63) 씨 등 6명을 구속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대만인 A씨가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은 112㎏으로, 그간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관세 당국이 적발한 마약 중 최대 규모다. 필로폰 112㎏은 약 370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3천70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이들이 들여온 필로폰 가운데 판매하지 않은 90㎏은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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