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바른미래당이 5개월여 만에 정의당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바른미래당의 정당지지도는 전주 대비 1.3%포인트(p) 상승한 8.4%를 기록하며 창당 첫 주인 올해 2월 2주 차에 기록한 최고치(10.5%)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지지율로 올라섰다.
바른미래당은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정의당을 제치고 정당지지도 3위에 올라섰다. 의석수 30석으로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5월 말 이후 의석수 6석(5월 말 기준)이던 정의당에 정당지지도 3위의 자리를 내준 상태였다.
리얼미터는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과 서울, 2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이탈해 무당층에 있던 유권자 일부가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40.1%를 기록, 40%선 붕괴 위기에 놓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1%p 내린 20.5%로, 20%선을 유지했다.
정의당은 1.6%p 내린 7.8%로 정당지지도 4위로 내려앉았다.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8%를 기록, 다시 2%대로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