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유성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된 대로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전체 아동에게 아동수당이 지급된다면 우리나라 복지 사상 최초로 보편적 복지가 도입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0만원까지는 전체 아동에게 지급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20만∼30만원씩 차등해 주는 방안 등을 복지부가 준비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언급에 대해 "아동수당의 성격을 살린다면 소득 기준보다는 (가정 내) 아동 수에 따라 급여를 다르게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여야 의원들도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아동수당 수혜대상 확대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상희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관련 정책으로 현금 지원을 제시한 것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의미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발의한 의원으로서 선별 지급된 아동수당을 보편적 지급으로 확대한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하위소득 90%까지만 지급한) 시행착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보편적 복지정책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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