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이 사내에 업무 분위기나 직원 간의 관계를 흐리는 ‘미꾸라지 같은 직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3%가 사내 업무 분위기나 직원 간의 관계를 흐리는 ‘미꾸라지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사내에서 가장 흔한 ‘미꾸라지 직원’의 유형을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가 ▶ ‘일하러 온 건지 놀러 온 건지 눈치 보면서 회사에서 놀기만 하는 뺀질이형’(33.9%)을 꼽았다.

 

이어 ▶ ‘여기선 상사험담, 저기서는 부하직원 험담, 과도한 험담형’(24.8%) ▶ ‘자신이 미실인 것처럼 이러저리 사내 정치하는 이간질형’(21.2%)으로 응답했다.

 

또한 ▶ ‘이상한 정의로움으로 회사의 체계에 반대하고 분열을 일으키는 투쟁형’(4.0%) ▶ ‘야근은 죽어도 안하고 거짓말로 빠져나가는 칼퇴형’(4.0%) ▶ ‘모두 같이 해야 하는 팀 프로젝트에 혼자만 쏙 빠지는 얌체형’(2.9%) ▶ ‘사내 연애, 개인적인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스캔들형’(2.6%) 등이 사내 분위기 흐리는 미꾸라지 직원의 유형으로 언급됐다.

 

본인이 가장 싫은 미꾸라지 직원의 유형은 무엇인지 함께 물었는데 ▶ ‘회사에서 놀기만 하는 뺀질이형’(27.0%)과 ▶ ‘사내 정치하는 이간질형’(26.3%)이 1, 2위로 꼽혔다. 남녀로 나눠보면 남성은 회사에서 놀기만 하는 뺀질형(27.4%)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은 이리저리 붙으며 사내 정치하는 이간질형(28.6%)이 가장 싫다고 답했다.

 

미꾸라지 직원이 어느 직급에 가장 많으냐는 질문에 ▶ ‘과장급’(26.6%)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이어 ▶ 대리급(23.4%) ▶ 사원급(21.5%) ▶ 부장급 이상(15.7%) ▶ 차장급(12.8%)순이었다.

 

93.4%의 대다수 직장인이 미꾸라지 직원이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엄병길 기자 (bkeom@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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