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를 내지 않고 야반도주한 세입자.
.겨울에 하수도가 얼어버린 건물.
.매수했지만 결로로 인해 물이 새어 세입자가 들어오지 않는 건물.

[윤수지 기자] 이런 경우 보통 누가 해결 하는가? 여러 불편함을 안고서 임대인이 해결점을 찾는다. 하지만 [연금형부동산연구소] 황준석 소장에게는 임대인의 불편함이 곧 자신의 불편함이다. 자신을 믿고 무언가를 결정한 사람들은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임대인들은 이러한 문제를 그가 해결해주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세입자가 돈을 보내줬다고 알고 있고, 임대관리 사무실에서 그리고 이전 건물주가 공사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왜 그렇게 알고 있을까? 자신을 믿고 건물을 샀기에 신경 쓰지않고 편하게 수익을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알도록 한 것이다. 임대인들의 사후관리로 신뢰까지 얻은 사람, 황준석 소장을 만나보았다.

 

Q. 처음 부동산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처음에는 어린 나이에 프랜차이즈 요식업을 하였다. 그렇게 잘 되는 가게는 아니었기에 가맹비를 안내도 된다고 하여 계약을 했었다. 이것저것 공부를 하며 가게의 매출을 올리니 본사는 입장을 바꾸었다. 가맹비를 내라는 것이다.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에 프랜차이즈 간판을 떼고 나만의 방식으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갔지만 이것은 한계가 있었다. 가게가 잘되면 그와 비슷한 가계가 옆에 생기게 되고 매출이 나눠지게 되는 것이다. 오래할 일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경매를 시작하게 되었고 임장을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 일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경매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였기에 경매를 잠시 접어두고 부동산 사무실 쪽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때는 월 60~70만원 정도 용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부동산 사무실에 계신 이사님이 자신의 말대로 하면 월 300만원은 벌 수 있다고 했다. 그 한마디 말에 주말 없이 9시 출근에 밤 12시까지 일했다. 만족할 만한 소득이 나왔을까? 나오지 않았다. 매일 삽질만 했고 계속 헤매고 있다는 느낌만 들뿐이었다. 삽질도 계속하다보니 결국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다른 사무실로 옮기면서 지속적으로 1등을 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부는 그것이 아니었다. 내가 바라는 것을 이루려면 이 일을 2000년은 넘게 해야 할 듯했다. 다시 방황이 시작되었고 이것저것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금 부동산으로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일반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때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 전의 고생과는 사뭇 달랐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가가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것이다.

 

Q. 최근 부동산에 관한 강의나 서적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일반 서민들은 어떠한 것을 듣고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소장님께서 줄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A. 정보가 너무 많고 판별하기가 힘들기에 성공한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물어보면 선택이 더 잘 안 된다. 성공한 사람이 된다고 하는데 성공 해보지도 않은 엉뚱한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 사람이 안된다고 하니 움츠려드는 것,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룬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다.

 

Q. 여러 가지 부동산 중에서 왜 연금형 부동산에 투자해야한다고 말하는가?

A. 과거와는 달리 일하는 기간은 짧아졌는데 수명은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한 것이다. 예전에는 정년까지 일을 했지만 지금은 언제 일을 그만두게 될지 모른다. 그렇기에 일하지 못하는 나이가 왔을 때 나에게 안정적으로 생활비를 주는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고 그것이 연금형 부동산이라고 말하고 싶다. 보통사람들에게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것, 재테크가 되는 것은 부동산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비할 수 있을 때 대비해야 한다. 다른 것을 부업으로 돈을 벌기에는 너무 어렵다. 물론 부동산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기에 정확히 알고 선택해야한다.

 

Q. 연금형부동산연구소에서 공동구매로 건축과 임대관리까지 해준다고 들었다. 임대인은 신경 쓸 일들이 줄어드니 생각만 해도 편할 것 같다. 하지만 연금형부동산연구소에서는 모든 일들을 처리해야하니 힘들 것 같다.

A. 맞다. 많이 힘들다. 그럼에도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나로 인해 투자를 하신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했으면 하기 때문이다. 우선 집이 좋아야 세입자들이 잘 들어온다. 보통은 20~40대 젊은 층들이 거주하려하고 건축자는 50~70대이다. 이렇게 지어진 건물이 젊은 층들의 마음에 들 수 있을까. 그들의 마음에 들어야 스스로 행복함을 느끼고 관리해주는 우리도 편하다. 또한 괜찮은 건축물이어야 임대관리하기도 수월하다. 물론 임대관리까지 하다보면 손해 보는 일이 많다. 작년 겨울 너무 추워서 하수도가 많이 얼었다. 수리만 600만원이 넘게 들었다. 임대인들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수월하게 해결이 되어야 월세를 받는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 수백 명이 신경 쓸 것을 우리가 신경 쓰면 수백 명이 편하지 않는가. 보통사람은 한번만 겪어도 괴롭지만 나는 수도 없이 겪어봤기에 내성이 생겨 괜찮다.

 

Q. 이번에 ‘그래 나 월세 받으며 산다’라는 책을 출간하셨는데, 이전의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이전 책에도 실제 사례들이 있지만 이번 책에는 더 많은 사례들, 31명의 이야기를 넣었고 그 이야기마다 전해줄 수 있는 깊이 있는 팁을 넣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려고 하면 머뭇거리게 된다. 재수학원에서 합격수기를 보듯 실제로 나와 비슷한 사람이 이렇게 했더니 되었다는 사례들을 많이 보여드려서 용기를 주고 싶었다.

 

Q. 연금형부동산연구소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A. 나의 최종 목표는 부동산은행을 만드는 것이다. 기업은행, 수협, 농협, 산업은행 등 이러한 은행은 있는데 부동산은행은 없다. 부동산은행은 월세를 이익으로 주고 부동산가격이 올랐을 때 1/N로 이득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반사람들이 노후 대비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인데 그들에게는 턱이 너무 높아서 접근하기가 힘들다. 이는 부동산에 대해 잘 몰라서, 돈이 없어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갖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사람들이 가장 득이 되는 건 부동산인데 말이다. 부동산은행이 만들어지면 자동적으로 그 문턱이 낮춰줘서 일반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편안하게 노후대비나 재태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함께 했을 때 믿고 편안하게 맡길 수 있겠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갈수 있겠다.’ 라는 믿음을 주는 황준석 소장. “저를 믿고 했는데 제가 끝까지 책임져야지요.”

연금형 부동산 연구소 홈페이지 www.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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