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일본 북단 홋카이도 남쪽에서 6일 새벽 발생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

홋카이도 총무부 위기대응국은 8일 발표한 '피해자 상황' 자료에서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사망자 19명, 심폐정지자 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심폐정지자는 산사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로, 의사의 사망 확인이 이뤄지면 사망자로 공식 집계된다.

이날 오전까지 20명이던 사망자 수가 갑자기 증가한 것은 이번 강진의 최대 피해 지역인 아쓰마초(厚眞町) 산사태에 매몰 현장 수색 결과 실종자로 집계됐던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9명이던 실종자는 9명으로 줄었다.

홋카이도 측은 중상 9명을 포함해 총 40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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