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범호 기자] 통일부는 3일 북한이 정권수립(9·9절) 70주년을 앞두고 열병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남측에 사절단 파견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9·9절 준비 동향에 대해 "북한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이 아시다시피 정권수립 70주년 정주년(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기 때문에 열병식도 준비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우리측에 사절단 등의 파견을 요청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서는 "5일 특사단이 방북하면 개소 일정 등이 잡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남북 간에 협의 중이고 그게 마무리가 안 돼서 (개소 일정이) 확정이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유엔사 등 한미 간에 협의 중"이라며 "그런 부분들이 마무리되고 또 우리 측 준비를 통해서 북측하고도 협의를 해 나가면서 다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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