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는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 김탁구클럽에서 코리안드림탁구단과 함께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승리를 기원하는 탁구대회를 공동개최했다.

대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 출전하는 남북단일팀의 승리를 기원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과 대학생, 탈북자 등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탈북 전 북한에서 탁구 선수로 활약하던 선수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복식 우승 남북단일팀 김철수(가명) 선수는 “분단 70년이 지났어도 언어와 핏줄이 같은 한 민족으로서 남한 동료와 함께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들도 하나의 민족이라는 긍지를 가슴에 새기고 멋진 경기를 펼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850여 시민단체가 연대한 통일천사는 지난 2013년부터 스포츠를 통해 탈북주민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남북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코리안드림탁구단과 함께 매주 일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탁구경기 외에도 영어수업, 자원봉사 등을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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