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부산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머지에서 오는 7월 28일 토요일부터 8월 3일 금요일까지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만작가 Lee,Kuei-chih 초대전-MEANDER with NATURE- 가 열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보기 힘든 대지미술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대만 작가Lee,Kuei-chih의 이 번 작품은 예술공간MERGE?머지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대나무를 활용한 설치 작품과 작가가 그동안 세계 각지에 설치한 대지미술 작품 사진 12점의 사진과 영상 등이 함께 전시된다.

성백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대표는 2017년 1년 전부터 작가를 섭외하는 과정부터 부산시민들에게는 대지미술의 소개를, 부산작가들과 해외작가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 이 두 가지를 염두해 두고 대만작가Lee,Kuei-chih 초대전을 기획하였다고 한다.

Lee,Kuei-chih리 쿠에이치 작가는 그 동안 수차례 부산을 방문 한 적이 있고 부산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 부산국제OpenArts Project, 금강자연비엔날레 등에 초대되어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한국 외에도 일본, 아이슬란드, 멕시코 등의 국제행사 및 비엔날레 등에 초대되어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이번 개인전 작품은 단순한 설치 작업을 뛰어 넘어 대나무를 활용한 ’사운드 메이커‘가 된 작품으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 보며 상호 작용을 하는 interactive형 설치 작업으로 완성이 되었다. 또 한 7월 28일 토요일 6:30분에는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행위예술가Gio 작가의 퍼포먼스가 행해 질 예정이다.

Lee,Kuei-chih리 쿠에이치는 1979년에 대만의 위린출신으로 대만 국립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여 2003년에 졸업했고 2009년부터 국제 레지던시와 해외전시 프로그램에 다수참여하였다.

대학 시절부터 자연으로부터 소재를 얻어 작업을 시작했고, 자연 속의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재료를 찾아 자연 그 자체가 자신의 작업의 일부가 되게 했으며 작업과정을 사진과 비디오로 담아냈다. 그의 대지미술 설치작업은 시간과 자연의 흐름에 따라 이루어진다.

쿠에이치는 이러한 설치작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우리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것들과의 소통과 공존이다.

그의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장소’이다. 작업을 진행하는 장소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작업과 자연적인 지형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다.

그의 모든 작업과정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진행된다. 우리들은 그의 작품을 보며 커뮤니케이션 속의 육체노동과 유기물들을 이루고 있는 작은 입자들을 통해 우리 자신의 영혼을 이어 질수 있게 된다.

- 작가노트 일부 발췌-

전시 관련 블로그

http://naver.me/xKGO1FYB

작가 홈페이지

http://dandelionself.wixsite.com/chris/land

예술공간MERGE?머지 홈페이지 주소

https://openartsmerge.modoo.at

 

● 전시기간: 2018년 7월 28일 토요일 ~ 8월 3일 금요일(월요일 휴관)

● 오프닝: 7월 28일 금요일 저녁6:30

● 장 소: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머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 50번길 49)

● 주 최: 부산자연예술인협회

● 주 관:OpenArts Space MERGE? / OpenArts Studio ARTinNATURE

● 문 의: 큐레이터 장현영 010-4170-9306 051-527-8196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머지 소개

2016년 50여년 된 오래된 주택 2채를 리모델링 하여 오픈한 문화예술복합 공간으로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대표이며, 한국의 대표적 전위예술가이며 문화기획자인 성백 작가가 운영하고 있다.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머지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열린 예술'에 뜻을 두고 지역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연극, 무용, 미술 전시,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입니다.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문화예술이 가지는 무형의 가치를 유형의 가치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열린예술, 다원예술(openarts)을 지향하는 열린 공간(open space)이다.

미술, 음악, 문학, 연극, 패션,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결합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시도하는 이색적인 문화공간으로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예술가로 인정하면 우리도 그를 예술가로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는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우리가 과거에 만났던 훌륭한 예술가들을 오늘 다시 만난다는 마음으로 그들의 미래에 투자한다.’ 라는 슬로건으로 공간을 자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