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구이양 시의 세계 최대 인공폭포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윤호 기자] 중국의 한 빌딩에 세계 최대의 인공폭포가 만들어져 현지 주민과 관광객에게 시원한 경관을 선사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貴州) 성의 성도인 구이양(貴陽) 시의 례벤 인터내셔널 빌딩 유리 외벽에는 낙폭이 108m에 달하는 인공폭포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솔라 시티 타워의 인공폭포보다 3m 더 긴 폭포이다.

중국 루디 그룹이 세운 높이 121m의 이 빌딩 내에는 사무실, 상가, 고급 호텔 등이 있으며, 지하에는 4개의 초대형 펌프를 갖추고 있다.

▲ 중국 구이양 시의 인공폭포SCMP 캡처

이 인공폭포는 건물 지하에 있는 저장 탱크에 저장된 물을 정화 후 계속해서 재활용하는 식으로 4개의 거대한 펌프를 이용해 물이 뿜어져 나오는 상층부까지 물을 끌어올린 뒤 낙하시키는 방식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높은 건물이 물을 토해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다만 이 인공폭포를 가동하기 위한 전기요금은 시간당 800위안(약 13만원)에 달해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가동한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 구이양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렸을 때 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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