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건전지 7개 브랜드 20종(AA형 10종·AAA형 10종)을 대상으로 사용조건별 지속시간, 가격대비 성능,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7.3배까지 '가성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 양종철 팀장이 시험·평가에 쓰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윤수지 기자] 건전지의 가격 대비 성능이 제품별로 최대 7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건전지 20종(AA형 10종, AAA형 10종)을 대상으로 사용 조건별 지속시간과 가격 대비 성능,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듀라셀, 로케트, 벡셀, 에너자이저와 PB 제품인 네오(다이소 PB), 노 브랜드(이마트 PB), 온리프라이스(롯데마트 PB) 등 총 7개 브랜드다.

가격 대비(100원당) 지속시간으로 측정한 성능 평가 결과, AA형은 최대 6.3배, AAA형은 최대 7.3배 차이가 났다.

AA형은 지속시간이 최대 1.2∼1.5배, AAA형은 최대 1.1∼1.7배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PB 제품이 유명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건전지 7개 브랜드 20종(AA형 10종·AAA형 10종)을 대상으로 사용조건별 지속시간, 가격대비 성능,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7.3배까지 '가성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시험검사국 전기전자팀 양종철 팀장이 시험·평가에 쓰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네오 제품은 멀티팩(10개 이상)과 4입 배터리 구매 시 모든 사용 조건에서 가장 우수했고 노브랜드와 온리프라이스도 멀티팩 구매 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품별 지속시간을 보면 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과 에너자이저(맥스, 어드밴스), AAA형에서는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네오가 우수했다.

멀티팩과 4입을 모두 판매하는 브랜드 동일 제품(AA형 7개, AAA형 7개)의 1개당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4입 제품(250∼1천450원)은 멀티팩 제품(150∼858원)보다 최대 2.3배 비쌌다. 1개당 평균가격은 4입이 1천134원, 멀티팩이 617원으로 4입이 1.8배 비쌌다.

시험 결과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에서는 전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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