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수도권은 대체로 구름 낀 맑은 날씨를 보이며 한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무덥다. 야외 활동 시 물과 시원한 옷 등 냉방물품을 챙기는 게 좋다.

이틀간 최저기온은 영상 24도, 최고기온은 영상 33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은 이색스포츠를 즐기거나 음악축제·지역 명소를 방문해 무더위를 식히는 건 어떨까.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피닝축제인 '재키사이클 월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기도 이천시 설봉산에서 열리는 '2018 설봉산 별빛축제'에 참가해 시원한 산 공기를 마시며 음악회에 가거나 파주시 마장호수 출렁다리에서 짜릿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 인도어사이클체조[연합뉴스 자료사진]

◇ 스피닝축제서 실내자전거 타고 무더위 날려버리자

부천 실내체육관에서는 14∼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스피닝(Spinning·실내 자전거 운동) 축제인 '재키사이클 월드 썸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스피닝은 하체를 활발하게 움직여 몸 전체 근력을 향상할 수 있는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가 큰 운동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하체와 함께 상체도 움직이는 형태로 발전돼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는 운동으로 알려졌다.

재키사이클과 부천시인도어사이클체조협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부천시장배 전국 인도어사이클 체조대회·강좌·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도어사이클체조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실내자전거 위에서 아름답고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미래 인도어사이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주니어 부문 대회'도 관심거리다.

대회 참가와 참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키사이클 누리집(http://www.jackiefestival.com)을 참고하면 된다.

▲ 밴드 공연[연합뉴스 자료사진]

◇ 설봉산에서 공연보고 더위 잊어요

한여름 밤이 무료하다면 공기 좋은 산자락에서 음악 공연을 관람해보는 게 어떨까.

이천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이천예총이 주관하는 '2018 설봉산 별빛축제'가 14일 개막해 내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별빛축제는 다양한 음악 공연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민 축제다.

개막일에는 들소리의 타악기퍼포먼스와 이천무용협회의 창작무용이 펼쳐진다. 가수 김범수가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가수 임재현과 홍진영, 산E, 코요테, 남진 등이 매주 설봉산을 찾을 계획이다.

공연 일정과 출연진은 변경될 수 있다. 관람 비용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www.2000art.or.kr)을 참고하면 된다.

▲ 마장호수 출렁다리[연합뉴스 자료사진]

◇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건너며 더위 날리자

맑은 호수와 수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출렁다리의 아찔함을 즐기면 어떨까.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는 '아시아의 레만' 마장호수가 있다.

호수 둘레길 4.5Km 중 3.3K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됐다. 푸른 호수와 산림 사이에 길이 잘 만들어져 무더운 여름에 걸어도 상쾌하다.

마장호수의 백미는 아찔한 출렁다리다.

길이 220m, 폭 1.5m의 흔들다리는 보도용 현수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흔들거리는 느낌이 아찔하지만, 몸무게 70㎏ 성인 1천280명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문제없도록 설계됐으며 초속 30m의 강풍과 진도 7의지진도 견딜 수 있다.

흔들다리를 방문한 여행객이 마장호수에서 찍은 사진을 호수 인근 음식점(30곳)에 제시하면 음식가격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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