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수도권 지역 날씨는 다소 흐리지만 나들이하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짚-라인이 있다. 시속 80㎞의 짜릿한 비행으로 더위를 날려보자.

반려견이 있는 가정이라면 인천대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보면 어떨까. 도그워크·회전놀이·도그폴·터널통과 등 4종 놀이시설까지 갖춰 반려견과 주인 모두 즐겁다.

경기도 하남문화예술관 일원에서는 제1회 하남 아시아 코믹댄스 페스티벌이 7일까지 열린다. 5개국 20개 무용단체가 선보이는 다양한 춤을 감상할 수 있다.

◇ 국내 최대 길이, 시속 80㎞의 스릴…칼봉산 짚라인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에는 레포츠 시설인 짚라인(Zip-Line)이 있다.

 

칼봉산 짚라인은 8개 코스, 총연장 2천418m로 국내 최대 길이다. 기존 최장인 문경 짚라인보다 1㎞ 더 길다는 것이 가평군의 설명이다.

짚라인은 계곡과 계곡 또는 나무와 나무, 기둥과 기둥을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는 시설로, 짚와이어, 짚트랙으로도 불린다.

기존 짚라인과 달리 칼봉산에는 코스와 코스 사이에 120m짜리 출렁다리가 설치돼 스릴과 함께 칼봉산의 아름다운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칼봉산 짚라인의 백미는 마지막 코스다. 길이 528m로 100m 이상 높이에서 시속 80㎞로 이동하며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 반려동물과 함께 도심 속 공원 나들이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함께 도심 속 공원 나들이에 나서는 건 어떨까.

인천 첫 반려견 놀이터가 이달 2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 문을 열었다.

대형·중소형견 놀이터로 나뉜 이곳은 도그워크·회전놀이·도그폴·터널통과 등 4종 놀이시설까지 갖췄다.

대형 파라솔과 야외 탁자도 마련돼 신나게 뛰어노는 반려동물을 보며 푹 쉴 수도 있다.

인천 유일의 자연녹지 공원(29만4천㎡)인 인천대공원에는 다른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하게 우거진 길이 2.1㎞ 숲길을 걸으면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장미원이 있다.

각종 열대·아열대 식물과 다육식물까지 구경할 수 있는 식물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사전 예약을 하면 공원 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은행나무나 느티나무를 활용한 목공예까지 즐길 수 있다.

◇ 눈과 귀가 즐거운 코믹댄스 페스티벌

 

하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제1회 하남 아시아 코믹댄스 페스티벌이 7일까지 열린다. 5개국 20개 무용단체가 참여한다.

남녀 무용수의 고난도 기교가 돋보이는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결혼식 파드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빛낸 LDP무용단의 '룩 룩(Look Look)', 한국 도깨비를 단체 상징으로 삼은 고블린파티의 '옛날 옛적에' 등이 국내 작품으로 소개된다.

관객들 요구에 따라 무용수가 즉석에서 춤을 추는 '주크 댄스'(일본), 라벨의 음악 '볼레로'를 활용해 즉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볼레로'(홍콩) 등 해외 작품들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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