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구름 낀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한낮 최고기온이 영상 32도까지 올라 덥겠다.

야외활동을 할 때 물과 시원한 옷 등 냉방물품을 챙기는 게 좋겠다.

이틀간 최저기온은 영상 20도, 최고기온은 영상 29∼32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에는 인천 영흥도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히거나 경기도 퇴촌 토마토축제에 마련된 '토마토 풀장'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 어떨까.

지역 예술인 축제인 양주예술제에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 십리포 해수욕장[연합뉴스 자료사진]

◇ 인천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개장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23일 개장한다.

옹진군 지역 내 해수욕장은 물놀이·갯벌 생태체험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해 수도권 가족 피서지로 주목 받는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굵은 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펼쳐져 인기가 높다. 해변 인근에는 소사나무 군락지가 자리해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도 있다.

장경리 해수욕장은 올해 야영장 시설을 완비했다.

이들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23개 해수욕장도 잇따라 개장할 예정이어서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피서객들은 참고할 만 하다.

옹진군 관계자는 "편의시설을 정비해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 토마토 축제[연합뉴스 자료사진]

◇ 먹고 만들고 던지고…토마토축제 어때요

경기 광주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퇴촌 토마토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팔당호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무공해 토마토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객들을 위한 토마토 수확과 토마토 음식 시식회, 토마토 요리 경연대회 등 토마토를 이용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과 청소년 댄스동아리, 광주시립광지원 농악단, 낭만기타동호회 등이 출연해 축제 기간 내내 흥을 돋울 예정이다.

토마토로 가득 찬 풀장도 운영돼 체험객들은 토마토 싸움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다.

토마토의상 퍼레이드, 토마토 깡통열차 체험도 흥미롭다.

축제장 주변으로도 경안 생태습지공원, 팔당 물안개공원, 팔당 전망대, 30여 개의 붕어찜 전문 음식점이 모여 있는 남종 분원마을 등 들러볼 곳이 많다.

퇴촌 토마토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gjcity.go.kr/tour/tomato)을 참고하면 된다.

▲ 공연[연합뉴스 자료사진]

◇ 눈과 귀가 즐거운 예술제 찾아요

이번 주말 경기도 양주시 덕계공원에서는 '제12회 양주예술제'가 열린다.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지역 예술인들이 참가해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토요일인 23일에는 청소년들의 재능을 나누는 합창페스티벌, 국악한마당, 연극 '마지막 승부' 등의 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4일에는 경기소리보전회의 '테마가 있는 국악여행' 공연, 시민가요제,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시민 소망나무,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페이스 페인팅, 특수분장, 각종 공예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양주예술제 누리집(www.faco.or.kr)을 참고하면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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