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외교부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주프랑스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현지 경찰 당국과 접촉하고 부상자들이 후송된 병원에 담당 영사를 급파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사망자 등 신원 확인 관련 우리 대사관 측 요청에 대해 현지 경찰 당국은 신원 확인에 보다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주프랑스대사관은 교민 대상 긴급 문자를 발송해 사건 관련 신변유의를 안내하는 한편 현지 당국 및 병원과의 접촉 지속, 한인회 및 동포 언론사와 협조체제 구축, 영사콜센터 신고 접수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2일 오후 9시께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서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행인 1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2명 등 8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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