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시간'3년 만에 역사 속으로[연합뉴스TV 제공]

[홍범호 기자] 북한 매체들은 5일 한국보다 30분 느렸던 평양시간을 종전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6시에 뉴스를 시작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종전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6시에 '그리스도교 국제기구 대표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선물을 드렸다'는 제목의 뉴스를 시작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같은 시간에 '김일성 동지의 노작을 브라질 단체 인터넷에 게재'라는 제목의 기사를 시작으로 첫 뉴스를 내보냈다.

중앙통신과 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전날까지 서울시보다 30분 느린 6시 30분 첫 보도를 시작했다.

 

앞서 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0시 남한보다 30분 느렸던 평양시간을 서울시간에 맞춰 남북한의 표준시간이 다시 같아졌음을 전했다.

이들 매체는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종전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로 고침에 따라 4일 23시 30분이 5일 0시로 되었다"며 "이로써 북과 남의 표준시간이 통일되었다"고 밝혔다.

남북한의 표준시간 통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제의한 데 따른 것으로, 북한은 지난 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5일부터 남북한의 표준시간을 통일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