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고양시 호수공원에 있는 박람회장에서 작업자들이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다.

4월 마지막 주말 수도권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 야외활동할 때 주의해야겠다.

'호밀밭 축제'와 '꽃박람회'가 한창인 안성 호밀밭과 일산 호수공원을 찾아 여유로운 주말을 즐겨보자.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가 있는 인천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겠다.

◇ 일렁이는 호밀밭에서 "추억 만들어요"

▲ 안성 호밀밭[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주말은 초록 물결이 넘실거리는 '안성 호밀밭 축제' 현장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13만여㎡에 걸쳐 성인 키 만큼 자라있는 호밀밭은 인생 사진 선물을 선사한다.

4월 중순부터는 샛노란 유채꽃도 만발해 3만3천㎡에 펼쳐져 있는 유채꽃도 만나볼 수 있다.

가축에게 먹이 주기, 면양과 함께 달리기, 아기돼지 레이싱, 비눗방울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거리도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nhasfarmland.com)를 참고하면 된다.

◇ 세계 꽃들의 '환상 하모니'

▲ '매혹적인 꽃 세상'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2018 고양 국제 꽃박람회가 한창이다.

이색 식물, 세계 각국의 꽃, 화훼 예술 작품, 15만㎡의 호수공원을 화려하게 수놓는 다양한 야외 테마 정원까지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꽃 전시회가 마련됐다.

한 나무에서 세 가지 색의 꽃이 피는 부겐빌레아, 빨강·파랑이 조화를 이뤄 태극문양을 연상시키는 장미 등 신비한 꽃들이 이색 식물 전시관에서 방문객을 기다린다.

호수공원을 알록달록 꽃으로 물들인 야외 정원은 구역별 차별화된 주제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명과 평화의 정원'에서는 생명의 나무와 꽃, 바오밥 나무를 본뜬 조형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를 만날 수 있다.

해가 지면 호숫가 50그루 나무에 설치된 LED 조명이 불을 밝히며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말에는 풍물놀이,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플라이보드 묘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 '나도 주인공'…인천 영화·드라마 촬영지 여행

▲ 소래습지생태공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에는 인기 드라마·영화의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명소가 있다.

드라마 '화유기'의 촬영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과거 염전 자리로 하루에 2번씩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을 이루는 지역에 조성됐다.

습지 내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천일염을 생산했던 시설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있다.

풍차·산책로·쉼터 등과 어우러진 조경이 아름다워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배다리헌책방거리는 예쁘게 꾸며진 서점들과 카페가 모여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에는 인천 최초 성당인 답동성당과 신포시장이 있어서 볼거리와 먹거리도 가득하다.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촬영지인 부평 평리단길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다양한 식당·카페가 있고 로드샵·지하상가 등이 모여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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