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6.13지방 선거를 6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이 종착역에 이르렀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두 곳에서만 경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라 당내 후보자 간 치열한 마지막 득표 활동이 마지막 레이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 경북은 예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으로 선거운동 기간 각 후보 캠프 간 네거티브 공세까지 극에 달해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모 후보자 측의 사조직 활동 논란, 리베이트 논란, 여론조사 과태료 문제 등 네거티브성 논란도 극에 달하고, 이 중 몇 건은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 신고까지 된 지경이다. 이로 인해 본선 후보자가 정해지더라도 본선 승리를 위한 화합과 하나 된 선거운동이 가능할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지역 정가에 밝은 관계자는 각 캠프가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어 섣불리 당락을 가늠하기 차 힘들 정도로 치열한 선거가 전개되었고, 후보자와 캠프 간 감정도 쌓인 상태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라면, 경북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대결의 실종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광림 후보와 남유진 후보 등은 도민의 알 권리 보장과 깨끗하고 투명한 정책대결을 주장하며 TV 방송토론 등 정책토론회 개최를 더 늘려 줄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선거 초반부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김광림 이철우 후보 측은 경북은 마치 낙동강 전선처럼 경북이 보수의 마지막 저지선으로 인식하고, 경북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과 상처 난 보수의 위상을 되찾겠다며 치열한 각축을 벌어 왔던 터라 선거 결과에 대한 예측과 누가 이긴다더라 식의 각종 설도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이 책임당원이라는 정모(56) 씨는 “자유한국당 당원으로서 지금까지 전개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죽 지켜보며 정말 누가 진정 보수정당 자유한국당의 도지사 후보로 적임자인지, 경북 경제를 바로 세워 일으킬 능력과 경륜을 갖춘 인물인지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모바일 투표를 했다."라며 다른 당원들과 도민들도 “단순히 이름을 들어봤다,

 내 지역 출신 후보자이다 같은 구시대적 방식이 아닌 진정한 일꾼이 누군지를 보고 투표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유한국당의 앞날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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