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개최지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총 6명으로 집계됐다.

18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평창 일대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6명으로 평창동계올림픽때보다 훨씬 적었다.

환자는 모두 자원봉사자 등 운영인력에서 발생했고, 선수 중 감염자는 없었다. 이에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 4명을 포함해 총 172명이 감염돼 1일 평균 10명의 환자가 발생한 셈이라면 패럴림픽에서는 1일 평균 0.6명의 환자가 나온 것에 그쳤다.

보건당국은 "동계올림픽 폐막 후부터 패럴림픽 기간 중 실시한 선수촌 일제 소독, 조리종사자 및 식재료의 검사·검수·검식, 운영인력 집중 교육, 시설·환자전담관리제 등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조치들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직위, 관계부처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백서로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중행사에 대한 감염병 관리체계를 구축해 대형 행사의 감염병 관리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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