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이달 초 수출액이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4% 감소한 137억 달러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1년 전과 비교해 조업일수 7.5일에서 7.0일(0.5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19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1∼10일간 수출 통계는 대상 기간이 짧아서 조업일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며 "기존의 수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은 2016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41.4%), 석유제품(3.4%), 무선통신기기(19.9%) 등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9.6%), 선박(-9.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2%), 미국(4.1%), EU(유럽연합·26.6%) 등은 증가했고 베트남(-3.2%), 중동(-39.8%)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액은 137억 달러로 원유·기계류 등이 줄면서 11.2%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1천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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