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 및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두 장관 모두 전문성도 있고 경험도 있기 때문에 업무성과를 크게 내야 한다”면서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각별한 기대감을 표명키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대통령은 정 장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는데는 문화국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이러한 큰 줄기를 보고서 앞으로 일을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또 최 장관에 “해외 원자력발전소 수주건과 해외자원 확보건을 비롯한 현안진행에 차질 없도록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외교관 경험도 충분히 살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해 19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됐으나 최 장관은 민주당의 반대로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해 임명이 미뤄졌었다.

그러나 대통령은 국회가 최 장관 경과보고서 채택시한인 24일을 넘긴 만큼 다음날인 25일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재송부까지 불발되자 곧 임명권을 행사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