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대학생들과 함께 판문점과 도라산 전망대 등 안보현장을 찾는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한나라당 2030본부가 실시하는 ‘캠퍼스 Q프로그램’ 참가자 56명과 대학생 정책연구원 36명 등 모두 92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긴장감이 흐르는 도내 최접경지 판문점, JSA대대, 도라산 전망대 등 안보현장 견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안보현장 견학직후 도라산 전망대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서 북한의 핵무장 시도 및 연쇄 군사도발에 맞서 굳건한 안보의식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명사특강 의뢰가 들어왔으나 김 지사의 지시로 대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안보현장 체험으로 프로그램 내용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도발을 비롯한 군사적 모험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대학생과의 소통에도 나서는 만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경기도를 타깃으로 하는 2차 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접경지 전방부대를 시찰하며 북한정권의 무모한 군사도발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안보태세 확립을 강조하는 등 안보행보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줘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일 철권 세습독재 정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차기 대권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의 군사도발을 강력 성토하고 있는 김 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맞서 김 지사는 최근 연이은 북한의 대남도발 책동에 대해 안보태세 확립과 확실한 대북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각종 국가안보 관련 회의개최와 일선부대 시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최근 트윗 토론회를 개최하고 청년미래포럼 특강 등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젊고 패기 있는 대학생들과의 활발한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16개 일선 군부대를 시찰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으며 연평도 포격사태 당시에 통합방위상황회의를 비롯해 5회의 안보관계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22-23일 경기도 영어마을 안산캠프에서 열린 50명의 대학생 기자단과 트윗토론회는 대학생들과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행사에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한 최영함 조영주 함장과 위성전화를 통해 “2008년 도와 자매결연한 최영함이 이번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대한민국 해군의 용기를 만천하에 알릴 수 있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격려한 바도 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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