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10일 오후 강원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열린 WT-ITF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에서 북한 시범단이 격파하고 있다.

[홍범호 기자] 남측에서의 4차례 시범공연을 마친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15일 북한으로 귀환한다.

통일부는 북한 태권도시범단 28명은 15일 오전 경기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경의선 육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태권도시범단 임원진 3명은 방남 때와 마찬가지로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귀환한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7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9일 개회식 식전공연 무대를 꾸민 것을 비롯해 속초 강원진로교육원(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12일), 서울 MBC상암홀(14일) 등에서 4차례 공연했다.

공연은 한국 주도로 발전한 세계태권도연맹과 북한 중심으로 성장한 국제태권도연맹의 합동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귀환으로 남측에 머무는 북측 인원은 선수단과 응원단, 기자단 등 302명으로 줄게 된다.

앞서 북한 예술단 137명이 지난 12일 경의선 육로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과 지원인력 22명이 지난 11일 전용기편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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