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제천 및 밀양화재 참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내 피난시설에 대한 불시점검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된다.

소방청은 11일 이같이 밝히면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2∼14일 특정 시간대에 215개 소방서에서 일제히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은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장 폐쇄 등 법에서 정한 처벌을 강력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불시점검은 제천과 밀양화재에서 큰 문제가 됐던 비상구 등 피난시설에 대한 안전의식이 부족하다고 보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이번에는 전국 동시 불시점검을 처음으로 실시하며 언론을 통해 사전 예고하지만 앞으로는 사전 예고없는 연중 불시점검을 통해 건물 관계자의 책임있는 안전관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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