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미국 국무부가 12일(현지시간)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포함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조항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공동성명은 PSI 운영전문가그룹(OEG) 16개국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와 2397호에 적시된 PSI 관련 조항을 적극 이행해 북한의 불법적인 밀수행위를 적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RFA는 "이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이는 재원이나 자금 조달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PSI는 대량살상무기와 그 운반수단이 되는 미사일과 관련된 물품의 불법 확산을 방지하고자 2003년 미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협력체제로 현재 전 세계 10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고 RFA는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오는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16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해상차단(maritime interdiction) 방안 논의를 앞두고 나왔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