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X가치 = 인간을 위한 AI
가치 있는 인공지능의 새로운 공식,
임성열 저자가 《4차 산업혁명 기술 원리》를 통해 답을 알려줍니다.

 

#1

2016년 3월, 바둑기사 이세돌과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에 세계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사실 알파고의 등장에 그리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신기술이 아니라 1950년대 이미 등장했으니까요. 그리고 2010년대,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와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인공지능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알파고의 승리로 그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지요.

 

#2

인공지능이 지금껏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가 하나 둘 사라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치열하게 고민해야합니다. ‘인류에 가치를 주는 새로운 인공지능 공식은 무엇일까?’ 알파고의 승리만으로 인류의 삶이 바뀌진 않았으니까요.

 

책속으로…

우리 인류의 손에 미지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이 주어졌다.

그 새로운 발견 또는 발굴의 방향은 데이터를 통한 분석과 연구에서 시작할 것이다.

 

#3

20여 년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등 아키텍쳐 관련 업무를 해온 임성열 저자는 기본부터 말합니다.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바쁜 업무 생활 속에서 짬을 내어 쓴 책 《4차 산업혁명 기술 원리》 속에는 엔지니어를 위한 기술 원리뿐 아니라 일반인과 투자자를 위한 접근법이 담겨 있습니다.

 

Q1 사람에게 가치를 주는 기술인가?

인공지능은 이세돌 기사와 알파고의 대결처럼 기술의 경연으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사람을 향한 인공지능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단순히 생산성 확대가 아니라 시장과 사회에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의 발굴이 중요하죠. 투자자의 시선도 이 지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책속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서비스나 사람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한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영화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같은 스토리가 펼쳐질 수 있다.

 

Q2 기존에 하지 못 했던 것, 할 수 없었던 가치를 제공하는가?

인공지능 서비스는 인간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새로운 공식과 가치를 발견해 내기 위한 도구입니다. 인간이 운전대를 놓아도 자동차가 달리고, 범죄 발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냅니다.

생산성을 늘리는 것에 보탬이 되는 디지털 혁신은 큰 매력이 없습니다. 새로운 플랫폼 위에서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 비즈니스 방식에서 벗어난 우버나 넷플릭스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죠.

 

Q3. 아웃사이드-인 방식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가?

디지털 혁신은 다 만들어서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결이 맞지 않습니다. 고객이나 시장 반응과 같이 외부의 정보를 끌어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비즈니스에 더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전략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책속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내부에서 자체 생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으로 내보내는 인사이드-아웃(Inside-Out)의 제공자이다. 하지만 검색 포털 업체의 경우 아웃사이드-인 방식으로 수많은 사용자들이 생산하는 데이터가 쌓이는 플랫폼이다.

 

Q4.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가?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는 시장 선점이 더욱 중요합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정보 자체가 경쟁력이기 때문이죠. 6개월 후 경쟁 업체가 등장해도 이미 6개월 간 축적한 데이터의 힘을 따라잡기 쉽지 않죠. 새로운 시장에 가장 빨리 진입하는 것이 중요한 승부수입니다.

 

Q5. 어떤 기술을 익혀야 하는가?

초등학교 학원가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르치고, 이미 짜놓은 알고리즘을 체험하는 학습을 시킨다고 합니다. 이것이 미래를 위한 대비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미 잡혀진 틀을 그대로 따라가는 건 어떤 발전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죠. 컴퓨터의 언어를 배우기 이전에 창의력을 깨우고 새로운 해법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가치를 주는 공식을 발견하고, 이를 인공지능에 탑재해 통제하는 두 가지 역할이 미래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라고 강조합니다.

 

책 속으로…

차라리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공식을 만들고, 이를 컴퓨터에게 학습시키고 통제하는 역할을 해보도록 하는 것이 인류의 미래에 대비해 아이들에 필요한 기술이다.

 

#4

혹자는 인공지능이 전문 직업을 대체하면 사람 고유의 일자리가 사라져버릴 거라고 우려합니다. 인공지능의 기술 원리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목적은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생기는 여유를 통해 그동안 인류가 하지 못했던 가치를 찾고 발견해내는 데 있습니다.

 

#5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는 앞으로 세상을 정신없이 바꿔놓을 것입니다. 그 소용돌이에 마냥 휩쓸리기만 해서는 안 되겠죠. 기본 원리와 가치를 파악해야 급격한 흐름에 발맞출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원리》를 가이드북으로 삼아 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