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제작·판매하는 지진방재모자경북 포항 지진 후 지진방재모자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캡처=연합뉴스]

[정우현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다음 날인 16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재난대비 안전용품들이 선보여 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일본 가마카 공업주식회사가 제작한 지진방재 모자는 사이즈에 따라 2만3천∼2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난 이튿날인 16일 SNS상에서는 '세이프티 쿠션 헬멧' 등 지진 대비 용품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눈에 띄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 모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져서 지진이 나거나 화재가 발생해 건물 밖으로 대피할 때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이메일로 이 제품 홍보를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11시까지 24개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은 해당 제품을 MD(상품기획자) 추천상품으로 메인화면에 걸어놓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한 일본제품 구매대행 사이트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진방재 모자 사진을 올려놓고 구매를 원하면 연락을 달라고 해놨다.

▲ 경기도주식회사가 판매하는 시계 모양의 재난대비 키트 '라이프클락' 안에는 조명봉과 보온포 등 5가지 기초구호용품이 들어있다. [온라인 쇼핑몰 캡처=연합뉴스]

이와 함께 지난 8월 경기도주식회사가 출시한 시계 모양의 재난대비 키트 '라이프클락'도 관심을 끌고 있다.

평상시에는 탁상시계로 쓸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있는 키트 안에는 조명봉과 집광판, 호루라기, 보온포, 압박붕대, 구호요청깃발 등 5가지 기초구호용품이 들어있다. 

라이프클락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한 경기도주식회사의 1호 기획상품으로 3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전날 지진을 느끼고 두꺼운 점퍼와 '생존 배낭'을 챙겼다는 인증사진도 여럿 올라와 있다.

▲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난 이튿날인 16일 SNS 인스타그램에는 "작년 경주 지진 때 싸뒀던 생존 배낭을 다시 정비했다"는 인증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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