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트럼프대통령의 방한일정 첫 공식행사인 평택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방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동행해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고 있다.

[뉴스파인더 김태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낮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의 상징인 캠프 험프리스에 방문해 한미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은 규모면에서 세계최대이자 시설에서도 최고 수준인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되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점검하고 단단한 한미동맹과 철통 공조체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오늘 일정에 대해 "7월 미8군 사령부가 캠프험프리스로 이전된 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과 방문하면서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논평했다.

또한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주한미군의 안정적 여건 보장을 위한 정부의 기여를 직접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8군 밴달 사령관으로부터 기지상황을 보고받으면서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연합방위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평택기지는 한미연합방위력의 중심이다"라고 말했으며, 이에 밴달 사령관은 "오늘은 한국과 미국의 양국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함께 평택 기지를 방문한 역사적 날이라며 평택기지는 한미동맹향한 영원한 헌신의 상징이다"라고 표현하면서 기지가 '왕관의 보석같은 곳'이라면서 건설비용의 92%를 부담해준 한국과 한국국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또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브룩스 사령관을 통해 똑같은 보고를 받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위대한 한국과 한국국민의 기여를 자세히 알수 있도록 하겟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저는 이 자리에 계신 한미장병여러분께 특히 미군장병들에게 각별한 격려와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울때 진정한 친구 알 수 있다고 한다.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이 어려울때 함께 피를 흘려준 진정한 친구다. 여러분은 한미동맹의 든든한 초석이고 미래이며 함께 한반도, 나아가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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