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이달 수출액이 열흘간의 추석 연휴 탓에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26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9일까지 긴 추석 연휴 기간이 있어 이달 1∼20일까지 조업일수는 10일로 지난해(14.5일)보다 짧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26억7천만 달러로 55.1%나 증가했다.

이달 수출까지 증가하며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은 지난달 551억3천만 달러로 월간 기준 수출액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11개월 연속 증가한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80.8%, 선박이 118.5% 늘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대(對) 중국(10.8%), 유럽연합(EU·13.9%), 베트남(27.3%) 수출이 늘고 미국(-21.9%), 일본(-18.1%) 수출은 줄었다.

한편 수입액은 3.1% 증가한 241억 달러로 잠정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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