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임플란트와 금니(골드크라운) 시술 비용이 병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5일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치과의 비급여 임플란트 진료비용 평균은 186만원이었다.

의료기관별로는 병원이 135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요양병원이 141만원, 치과병원 180만원, 종합병원 185만원, 상급종합병원 295만원 순이었다. 임플란트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해군해양의료원으로 70만 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으로 411만 원으로 양쪽은 331만원, 5.9배 차이가 났다.

기관별 최저, 최고 비용을 보면 ▲ 병원은 해군해양의료원 70만원, 새홍제병원 200만원 ▲ 종합병원은 오산한국병원 99만원, 국립암센터 333만원 ▲ 상급종합병원은 동아대학교병원 130만원, 삼성서울병원 390만원 ▲ 요양병원은 국립공주병원·동해요양병원·제일요양병원 120만원, 푸른요양병원 170만원 ▲ 치과병원은 포샤르치과병원·경희치과병원 80만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411만원이었다.

금니 평균 가격은 51만원이다. 최고는 서울삼성병원으로 109만원이었고, 최저는 인곡자애병원·서울시서북병원으로 30만원이었다. 양쪽 가격 차이는 59만원, 3.7배 차이가 났다.

의료기관별 금니 최저, 최고 비용은 ▲ 병원은 인곡자애병원·서울시서북병원 30만원, 새홍제병원 70만원 ▲ 종합병원은 서울산보람병원·원주의료원·오산한국병원·천안의료원·서울동부병원 35만원, 뉴고려병원·삼성창원병원·강남성심병원 70만원 ▲ 상급종합병원은 순천향대부속병원·부천병원·고신대복음병원·중앙대병원·강북삼성병원 50만원, 삼성서울병원 109만원 ▲ 치과병원은 경희치과병원 80만원, 경북대치과병원 87만원이었다.

현재 임플란트, 금니 가격 집계 규정은 병원급 이상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가격 정보를 보고하게 되어 있어 동네병원 가격은 포함되지 않는다.

인 의원은 "고가의 임플란트와 보철 비용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인데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은 문제"이라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임플란트와 보철 등이 급여화되면 국민 의료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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