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안녕하세요, 이번 32회 경영지도사 시험에 수석합격을 하게 된 김순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몇 가지 사업에 도전 해봤습니다. 플랫폼 사업으로 시작해 판촉물 판매업, 광고 대행업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되었다가 전반적인 경영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고, 마케팅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겨 경영지도사 시험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전공이 디자인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공부가 다소 생소하고 힘들었지만, 저 역시 합격 수기를 읽으며 도움을 얻고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합격 수기도 수험생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경영지도사란

우선 경영지도사가 생소할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경영지도사’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경영지도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10년 후 유망직업 1위로 선정한 전문직입니다. 기업의 수익을 늘리고 탄탄한 구조로 기업을 형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재 입니다. 실제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경영지도사는 고연봉 직업으로 유명하며, 국내 유일한 경영컨설팅 국가자격증으로 다양한 취업분야로 취업우대를 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전문자격증입니다.

◆ 수험 준비 및 대비 방법

활동적인 성격 탓에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에 많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꼭 붙어야겠다’는 집념으로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주변에서 ‘전략적으로 공부해라, 어차피 합격하면 똑같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인지 몰라서 무작정 모든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도 높은 점수로 합격하는데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경영지도사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뉘어있습니다. 1차는 객관식 시험이며, 2차는 서술형의 시험입니다. 1차와 2차의 시험 형태가 다른 만큼 공부 방법도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1차의 경우에는 폭넓은 이해와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 방법이 많이 도움이 되었으며, 2차 시험의 경우에는 회독수를 늘리고 책의 내용들을 머릿속으로 되새겨 보는 연습, 시간과 분량을 조절하여 서술형 답안지를 작성하는 연습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2차 시험의 경우에는 다년간의 기출문제들의 흐름을 파악하여 출제자의 입장에서 어떤 문제들이 나올지 많은 유추를 해보고 그에 맞추어 시험 대비를 했습니다.

◆ 향후 활동 계획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시작하고 준비할 때 까지만 해도 “사무실을 차리고 사업을 재개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컨설팅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아직 부족함이 많은 것 같아 조금 더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준비가 되었을 때, 국내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마케팅뿐 아니라 창업, 경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경영지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사업을 하면서 많은 사장님들과 친분이 생겼는데, 사업체를 잘 가꾸고 이끌어 나가시는 분들도 많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향후 경영지도사 자격증이 그런 분들과 신뢰를 쌓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데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하고 싶은 말

아직 컨설팅에 대한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경영지도사라는 직업은 매우 매력 있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많은 희망을 가지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중소기업 연수원에서 실무 수습을 받으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경영지도사가 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것을 매일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 많이 공부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만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시험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이번 아니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마음이 가슴 속에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 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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