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 생활경제
한국, 중국 수입시장서 점유율 10% 붕괴중국 경제 구조 변화· 기저효과 소멸·사드보복 여파
윤수지 기자  |  park@newsfind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0.10  10:26:3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윤수지 기자] 올해 들어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수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최대 수출상대국인 중국시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10일 국제금융센터와 통계자료 제공업체 CEIC, 무역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중국의 수입액에서 한국 수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4%로 집계됐다.

중국 수입시장의 한국 점유율은 2011년과 2012년 각 9.3% 수준이었다가 2013년 9.4%, 2014년 9.7%, 2015년엔 10.4%로 상승하며 1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10.0%로 10% 선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연말까지 10% 선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중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25.1%에서 올해 1∼8월엔 23.5%로 떨어졌다. 이 비중은 홍콩까지 포함할 경우 31.7%에서 25.6%로 급격히 하락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중국이 자체 조달을 늘리고 가공무역을 축소하는 등 경제구조를 바꿔나가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의 전체 수출 중 중국기업의 비중은 2008년 44.7%에서 올해 들어 7월까지 57.3%로 증가했고 가공무역 비중은 2005년 이후 12년째 감소하고 있다.

올해 들어 8개월간 우리나라는 수출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對) 중국 수출도 12.0%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최근 3년 연속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했던 기저효과가 작용한 데다 반도체·석유화학 제품 등 두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수출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20% 가까이 증가해 작년엔 32.8%에서 올해는 40.0%로 높아지면서 전체 대중국 수출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2014년 0.4%(전년 대비) 줄어든 이래 2015년(-5.6%), 2016년(-9.3%) 등 3년 연속 감소했다. 감소율도 2년 연속 상승했다.

무역업계에선 대중국 수출이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중국 경제의 구조변화와 기저효과 소멸, 사드보복 등 한중관계 경색이 변수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의 대중국 직접투자(FDI)가 40.1%나 급감했기 때문에 앞으로 본사와 지사 간 거래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국제금융센터 이치훈 연구위원은 "앞으로 대중국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 "대중국 수출 주력품목이 반도체 등으로 편중돼있어 해당 업종의 여건이 변하면 위험이 커질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윤수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뉴스파인더(주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02-535-6474 | 발행인·대표 김승근/유동균
강북지사[업무국] | 133-834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승근
Copyright © 2017 뉴스파인더. All rights reserved. mailto hemo@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