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오후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검역요원들이 일명 '살인 개미'라 불리는 외래 붉은 불개미 유인을 위해 설치해 놓은 포획틀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우현 기자]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일체 조사 결과 붉은개미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았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감만부두에서 이뤄진 외래 붉은불개미 일제 조사가 전날 완료됐으며, 아직 찾지 못한 여왕개미 등 추가 발견 사항은 없었다.

감만부두에서는 지난달 28일 붉은불개미 25마리가 처음 발견됐으며, 이어 29일 1천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 지난 5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 E4구역에서 검역요원들이 일명 '살인 개미'라 불리는 외래 붉은 불개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E4구역은 지난달 28일 붉은 불개미가 최초로 발견된 구역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정부는 감만부두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육안조사 및 컨테이너와 반출 차량에 대해 소독조치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육안조사 결과 추가로 나온 것은 없다"며 "9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한 차례 더 일제 조사를 하고 이상이 없으면 감만부두에 대한 소독조치는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찰 트랩(덫) 확인과 기본적인 방역 활동 등은 지속한다. 아울러 감만부두 외 전국 주요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의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전국 34개 항만 및 컨테이너기지에 예찰 트랩을 설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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