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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응 전문기자의 톡톡] 인구증가와 단백질 공급
김한응 전문기자  |  webmaster@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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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1  15: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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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2050년까지 세계 인구는 76억 명에서 98억 명으로 1/3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렇게 늘어난 인구를 먹여 살리려면 기본적 식료품의 공급확대만으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생활수준이 높아감에 따라 단백질 특히 육류와 생선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아시아지역에서의 육류소비가 앞으로 10년 동안에 44%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인구증가에 비례해서 단백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므로 늘어난 사람들이 무엇을 먹느냐? 도 문제가 되지만 단백질 공급원인 동물에게 무엇을 먹이느냐? 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문제가 된다고 <Economist>지는 말하고 있다.

동물사육은 이미 지구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육동물의 수는 20세기 중 급격히 증가하였다. 200억 마리 이상의 닭, 15억 마리 이상의 가축과 10억 마리 이상의 양이 현재 사육되고 있다. 이들 가축을 사육하는데 지구토지의 1/4이 이용되고 있고 세계 곡물의 30%가 사료로 쓰이고 있다.

가축은 물도 많이 먹는다. 1킬로그램의 육류생산을 위해 가축은 15,000리터의 물을 소비하나 1킬로그램의 옥수수나 밀을 생산하는 데는 1,500리터의 물만 필요하다. FAO에 의하면 가축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14.5%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구를 어떻게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먹여 살릴 수 있느냐는 문제라고 할 것이다. 그 해법의 하나는 다른 종류의 것 예컨대 채식을 하도록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다. 그러나 채식은 단순한 해법에 불과하며, 그보다는 생선을 더 먹도록 권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사람들은 육류에 못지않게 생선도 많이 소비하고 있으며 그런 생선의 절반은 양식에서 조달되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연어 같은 생선을 양식하는데 바다에서 잡은 작은 물고기를 사료로 주고 있다는 점이다. 나머지 절반은 바다에서 잡아서 식탁에 오르는데 이런 것들의 90%는 씨를 말리는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너무 많이 포획되는 문제가 있다.

이런 방법보다 더 멋진 해법은 곤충을 지금보다 더 많이 먹게 하는 것이다. 다행히도 곤충은 육류보다 단백질이 3배나 더 많으며, FAO에 의하면 이미 20억 명 이상의 식탁에 곤충이 보조식품으로 올라가고 있다.

또 다른 해법은 인공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미 빌 게이트 같은 이가 인공육류 전공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이노베이션은 성장잠재성이 대단히 높으나 단백질 원(源)인 동물의 사료 자체를 바꾸는 것은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사료 자체를 바꾸는 방법의 하나는 동물의 사료로 쓰일 곡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콩 같은 곡물을 키우는데 물과 비료를 세밀하게 관찰 투입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보다 더 급진적인 방법은 동물의 먹이를 바꾸는 것이다. 예컨대 양식 연어가 먹을 물고기를 줄이는 것, 동물에 먹일 곡물에 있는 단백질의 20%를 아예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단백질로 바꾸는 것 등이다.

FAO는 지구가 2050년에는 식량을 2009년보다 70%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구더기 같은 벌레를 키워서 가축과 물고기의 사료로 사용하는 방법, 실험실에서 키운 육류를 사람이 직접 먹는 방법 등 혁명적인 수단을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The Economist 2017. 9. 2, p.11 Protein-rich diets: Feed as well as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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