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10년째 표류중이던 대모산터널 사업이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전현희 국회의원(더민주, 강남을)은 양재대로와 영동대로 등 개포동 일대 교통난 완화와 헌릉로, 밤고개로 등 세곡, 수서, 위례 일대 만성 교통체증 구간 해소를 위해 세곡동과 대모산을 거쳐 영동대로로 이어지는 광역지하도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해 현재 국토부가 서울시와 구체적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이 제안한 이번 사업이 현실화되면 세곡동에서 영동대로 구간을 지하도로로 추진하는 것으로 구룡터널 교통량 분산과 양재대로 혼잡도 완화, 헌릉로 및 밤고개로 만성 교통난 해소 등 이 지역 교통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개포동 일대의 경우 지하 구간을 신설하면서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10년전 계획되었던 당초 대모산터널 사업 원안에 따른 교통난에 대한 개포동 주민들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국토교통위 전현희의원 (더민주 서울강남을)

아울러 본 사업이 순항하여 추진될 경우 지역주민들은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구 구간과 성남시, 용인시 등 경기 남부 구간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교통편의성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전 의원은 이런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개포동 지역의 만성 교통난을 완화시키기 위해 기존 추진 대모산 터널을 영동대로와 지하도로로 추가연장하여 연결시키는 안을 제안하여 기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삼성역 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접목시키는 복안을 만들어 경기북부권-서울강남권-경기남부권을 잇는 새로운 동부간선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전 의원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편의성 확대를 위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함을 역설하면서, 아울러 사업주체도 민자도로가 아닌 정부가 국가재정을 투입해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 사업이 진행되면 양재대로, 영동대로, 헌릉로, 밤고개로 등 개포동, 세곡, 수서, 위례일대 주민들의 만성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본 사업이 우리 지역 교통난 해소 뿐만 아니라 수도 서울의 새로운 동부간선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 있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소통하며 관계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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