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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 골라 '손목치기'한 20대 보험사기단 검거20여차례 걸쳐 총 1천400만원 뜯어내
정우현 기자  |  webmaster@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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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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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기자]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 차량에 접근해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팔을 부딪히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뜯어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전모(21)씨 등 4명을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씨 등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강남·성북구의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량 사이드미러에 팔을 일부러 갖다 대는 '손목치기' 수법으로 20차례에 걸쳐 총 1천4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 20대 보험사기단 '손목치기' 현장[서울 도봉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경찰 조사 이들은 중학교 친구 사이로 가벼운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사에서 현장조사 등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소액의 보험금을 반복해서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한 장소에서 약 2시간 동안 범행을 6차례 시도하다 실패한 뒤에도 7번째 시도해 성공하는 등 집요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미 파손된 휴대전화를 사고와 함께 떨어뜨려 수리비를 받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반복된 사고로 보험사와 수사기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다른 친구 3명의 명의를 도용해 사고접수를 하고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씨는 과거에 보험사기 범행을 저질러 현재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된 것 이외에도 이들이 더 많은 보험사기를 한 정황이 포착돼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골목길 등에서 의심스러운 사고가 났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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