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사회가 되어가는 사회에서 성장률을 높이려면 생산성을 높이는 길뿐이다. <Economist>지(*)에 의하면 이 문제는 노동시장의 개혁을 통해서도 달성할 수 있지만, 기업부문의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전 수익이 금리부담을 커버할 수 없는 기업 즉 좀비기업에 자본과 노동력이 묶여 있으면 이 생산자원이 더 효율적인 기업으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좀비기업이 건강한 기업을 잡아먹는 것과 같게 된다.

최근에 국제결제은행이 1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좀비기업이 2007년의 6%에서 2015년에는 10.5%로 늘었다. 그리고 OECD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좀비기업에 투자되어 있는 자본의 비중이 그리스는 28%, 이태리는 19%, 그리고 스페인은 16%라는 것이다.

(*) The Economist (2017. 7. 15. Buttonwood: How to kill a corporate zom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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