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헤모라이프 김태규 객원기자] 코헴회 부산경남지회(지회장 표재근)는 11일 일요일 부산시민공원에서 가정의달 행사를 가졌다.

부산경남지역 총 스물여섯 가족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에 모여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정성스런 단체 도시락을 하나씩 받아든 어린이 환우들은 서로의 도시락에 담긴 반찬들을 비교해가며 나누어 먹기도 하고 학교 급식과는 다른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성인 가족들도 어릴적 소풍에 온 듯한 추억에 젖어들어 삼삼오오 식사를 함께 하며 평소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식사 후에는 시민공원 안에 위치한 모래사장, 분수대 등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도 즐겼고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같은 게임도 진행해 회원 사이의 재주를 겨루기도 했다. 그리고 소풍의 백미는 역시 '보물찾기'! 구석구석 공원에서 보물을 찾아 쏠쏠한 상품을 받아간 어린이들은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또 보물을 못찾은 친구를 위해 자기 보물을 나누어주는 멋진 환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회 임원과 어머니 회원들은 수박과 음료 등의 간식을 준비해 회원들에게 제공했고, 선선한 초여름 날씨 속에서 오후 늦게까지 담소가 오갔다.

이날 가정의달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회원은 "근래들어 제일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표재근 지회장은 "회원들이 야외의 좋은 환경 속에서 웃고 즐기니 혈우병과 함께 살아나갈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한 것 같다"고 느낌을 밝혔다.

   
 

지난달 부산경남 혈우병세미나에 이어 굵직한 회원참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부산경남지회의 앞으로의 계획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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