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헴 부산경남 지회(지회장 표재근)는 20일 혈우병 세미나를 열고 환우와 가족들에게 의료정보를 나눴다.
   
△커피 브레이크, 쉬는 시간을 이용해 환우들과 가족들이 한잔의 차를 마시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있다.

[뉴스파인더 헤모라이프팀 김태규 객원기자] 환우들의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풀어보는 행사 열렸다.

한국코헴회 부산·경남지회(지회장 표재근)는 20일 오후, 부산대병원 R동 13층 대강당에서 환우와 가족들 70여 명과 초청인사 10여 명 등 총 80여명이 가운데 <혈우병세미나>를 성황리에 열었다.

행사에 앞서, 표재근 부산·경남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세미나에 참석 해주어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코헴 부산경남 지회가 더욱더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 회원들에게 깊숙이 다가가는 지회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표재근 부산경남 지회장이 혈우병세미나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의료인들의 ‘건강강좌’로부터 시작됐다. 먼저 신호진 부산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단상 위에 올라 강연을 시작했다. 강좌에서 신 교수는 환우들이 무심코 간과할 수 있는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웠다.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예방요법’은 환우들이 성장해 가면서, 실행한 환우와 그렇지 않은 환우들의 신체적 변화가 큰 격차로 달라질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치료요법 중 한가지이다.

   
▲ 신호진 부산대 혈액종양내과 교수
   
▲ 문은수 부산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어 문은수 부산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혈우병 환자에게 필요한 건강관리와 심리치료에 대한 주제 강연을 펼쳤다. 문 교수는 행복을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자존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연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연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C형 간염’에 대한 주제 강연을 펼쳤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C형간염의 치료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환우들에게 전달해 줬다.

혈우병 전문 의료인들의 강연에 이어, 한국코헴회 박정서 회장의 ‘생활 속 건강관리’라는 강연과 ‘강안의원’ 이강안 원장(혈우환우)의 ‘청년 취업과 결혼’이라는 강연이 진행됐다.

이들의 강연은 전문의료인들의 강연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 같은 환우라는 입장에서 수평적 시선을 맞추며 환우와 환우가족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우 강하게 와 닿았다.

   
▲ 한국코헴회 박정서 회장(우)과 강안의원 이강안 원장이 담화를 나누고 있다.

큰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부산경남 지역 환우들과 가족 그리고 전문 의료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나누며 건강교육강연까지 알차게 준비된 행사였다.

정규 프로그램에 이어, 단체 촬영 후 참석 회원들과 가족들은 저녁만찬 자리로 이어졌다. 의료인들로부터 혈우병에 대한 지식을 머릿속에 채우고, 환우들의 강연으로 마음 속에 묵직한 감성을 채웠고,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로 뱃속까지 채운 1석3조의 자리가 됐다. 

   
△ 저녁만찬은 한정식 전문점 ‘장독’에서 한정식과 불고기 전골로 즐거운 식사가 진행됐다. 
   
△ 환우가족 또는 지인별로 함께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이날 진행된 강연을 서로 나누기도 했다.
   
△혈우병 세미나가 시작되기전 PPT 리허설을 갖고 있는 모습.  본 행사가 열린 부산대병원 R동 13층 대강당 전경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