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던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57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1층 바닥이 붕괴해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 매몰현장서 생존자 구조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강남역 인근 공사장 매몰 현장에서 구조대가 생존자(흰모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의 공사 현장 주변에서 살수 작업을 하던 몽골인 작업자 2명이 포크레인 1대와 함께 지하 2층과 3층 사이로 추락했다.

포크레인 기사를 포함해 일을 같이 하던 다른 작업자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손과 삽으로 구조 활동을 벌였다. 몽골인 작업자 J(37)씨가 낮 12시께 먼저 구조됐고, 이어 오후 1시 30분께 D(37)씨도 구조됐다.

▲ 강남 매몰현장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공사장 매몰 현장에서 구조대가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의식이 있는 채로 구조됐으며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공사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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