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제19대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일 밤 10시 5당 대선후보들이 두 번재 생방송 TV 토론에 나와 원고 없이 '스탠딩 토론'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K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원고 없는 스탠딩 토론 형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난 13일 TV 토론보다 더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 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정해진 질문과 준비된 답변을 그대로 읽는 시간이 많았던 기존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 간 자유롭게 상대의 의견을 묻고 들을 수 있는 방식이다.

후보들은 토론이 진행되는 120분 동안 서서 토론을 벌인다.

발언하지 않는 후보들은 쉴 수 있도록 보조 의자가 제공되지만, 뜨거운 열기에 토론 내내 후보들은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별도의 자료 없이 메모지와 필기구만을 지참한 채 토론에 임한다. 서로의 가치관을 가감 없이 들여다볼 수 있다.

후보들은 30초씩 인사말을 하고 나면 교육·경제·사회·문화 분야 공통질문에 1분간 답변한 후 자유로운 난상토론에 돌입한다.

양강 구도를 이룬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TV 토론에 이어 집권 능력과 리더십, 국정 운영 방안을 두고 거센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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