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한국과 북한의 격차가 경제력뿐 아니라 기대수명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타나났다.

한국은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1조9천290억 달러인데 반해 북한은 400억달러에 불과했다. 그 격차가 무려 48배나 됐다.

기대수명도 한국은 82.4년이었고 북한은 70.4년에 불과했다. 기대수명이 12년이나 차이가 났다.

2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치 기준으로 기대수명은 한국이 82.4년으로 세계 12위였고 북한은 70.4년으로 157위였다.

모나코가 89.5년으로 1위였다. 싱가포르와 일본은 85.0년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국의 사망률은 1천명당 5.8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170위 수준이었다.

사망률은 아프리카 남단의 레소토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9.6명(52위), 북한 9.3명(62위), 미국 8.2명(90위), 중국 7.7명(106위) 등이었다.

카타르는 1천명당 사망률이 1.5명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의 인구는 5천92만명으로 세계 28위였고 북한은 2천512만명으로 51위였다.

남북한을 합하면 인구는 7천604만명으로 터키(8천27만명)에 이어 21위로 올라간다.

인구 1위는 중국(13억7천354만명), 2위는 인도(12억6천688만명), 3위는 EU(유럽연합)(5억1천395만명), 4위는 미국(3억2천400만명), 5위는 인도네시아(2억5천832만명), 6위는 브라질(2억582만명)이었다. 일본은 1억2천670만명으로 11위였다.

한국의 경제 규모는 북한보다 48배가 더 될 정도로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한국의 구매력평가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조9천290억 달러로 전 세계 국가 중 14위였고 북한은 400억 달러로 115위였다.

중국은 21조2천70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연합(EU) 19조1천800억 달러 2위, 미국 18조5천600억 달러 3위, 인도 8조7천210억 달러 4위, 일본 4조9천320억 달러 5위, 독일 3조9천790억 달러 6위 등 순이었다.

한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7%로 세계 110위였다.

중국은 6.6%로 13위, 미국은 1.6%로 155위, 북한은 1.0%로 171위, 일본은 0.5%로 187위였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OECD 35개 중에는 12위 수준이었다.

아이슬란드가 4.9%로 OECD 국가 중 1위(전 세계 39위)였고 뒤이어 아일랜드 4.9%(41위), 스웨덴 3.6%(72위), 룩셈부르크 3.5%(75위) 등이었다.

그리스는 경제성장률이 0.1%로 OECD 회원국 중 꼴찌(전 세계 193위)였고 일본은 OECD 35개 회원국 중 34위, 이탈리아는 0.8%로 33위(전 세계 183위)였다.

공공부채는 한국이 GDP 대비 46.1%로 세계 99위였고 일본은 234.7%로 세계 1위였다. 이어 그리스(181.6%), 레바논(161.5%), 이탈리아(132.5%) 등이 부채비율이 높았다. 미국은 73.8%로 39위, 중국은 20.1%로 16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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