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날인 1일 인천신항을 찾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신항에서 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과 기업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 확대, 보호무역주의 대응,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등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인천신항에서 수출품을 싣고 출항하는 새해 첫 컨테이너 선박 현대 부산호의 선적 상황도 직접 살펴봤다.

6천763TEU 규모의 현대 부산호는 이날 오후 3시30분 인천신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上海)를 거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대외 여건이 어렵지만 올해 수출부문을 통해 우리 경제가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각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유 부총리의 현장 방문에는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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