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크리스마스인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셔주의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자신의 노래가 가장 많이 들리고 불려지는 날 세상을 떠난 조지 마이클. 그가 생전에 어린이 후원센터, HIV(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지원 단체, 암환자 지원단체 등을 후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추모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유명 팝스타들의 사망 소식이 많았습니다. 스타의 사망이 알려질 때마다 SNS에는 전세계 팬들의 추모글과 함께 '2016년아, 이제 그만해!' 등의 탄식이 올라왔는데요. 올해 세상을 떠난 팝스타, 누가 있었을까요?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2016년, 우리를 떠나간 팝스타들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크리스마스인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셔주의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자신의 노래가 가장 많이 들리고 불려지는 날 세상을 떠난 조지 마이클. 그가 생전에 어린이 후원센터, HIV(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지원 단체, 암환자 지원단체 등을 후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추모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유명 팝스타들의 사망 소식이 많았습니다. 스타의 사망이 알려질때마다 SNS에는 전세계 팬들의 추모글과 함께 '2016년아, 이제 그만해!' 등의 탄식이 올라왔는데요. 올해 세상을 떠난 팝스타, 누가 있었을까요?

1월: 데이비드 보위 (향년 69세)

1970년대 '글램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창시자로 명성을 떨쳤던 데이비드 보위가 1월 10일, 암투병 끝에 숨졌습니다. 자신의 69번째 생일에 맞춰 47번째 음반인 '블랙 스타'(Blackstar·★)를 발표한지 이틀만이었습니다.

1월: 글렌 프레이 (향년 67세)

'호텔 캘리포니아'로 유명한 록밴드 이글스의 창립멤버이자 기타리스트 글렌 프레이가 1월 18일 폐렴 합병증 등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글스는 총 7장의 정규 앨범으로 1억 2천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면서 그래미상을 6차례 수상한 전설적인 밴드입니다..

2월: 모리스 화이트 (향년 74세)

9월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노래 '셉템버'로 유명한 밴드 어스윈드앤드파이어의 리더 겸 보컬 모리스 화이트가 2월 3일 파킨슨병으로 투병중 별세했습니다. 그가 1969년 결성한 어스윈드앤드파이어는 200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

4월: 프린스 (향년 57세)

천재 팝스타 프린스가 콘서트 일주일만인 4월 21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약물 과다투입으로 알려졌는데요. 그의 대표곡 ‘퍼플레인’에 맞춰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이 보라색 로고를 띄우는 등, 전세계가 보라색 추모물결에 휩싸였습니다.

11월: 레너드 코언 (향년 82세)

독특한 저음으로 노래하는 '아임유어맨'의 가수, 레너드 코언이 지난 11월 10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1967년 가수 데뷔 이전에 시인·소설가로 먼저 등단한 그는 생전에 밥 딜런과 함께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곤 했습니다.

12월: 조지 마이클 (향년 53세)

1982년 그룹 '왬'(Wham)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조지 마이클은 뛰어난 음악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준수한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죠. 그는 전 세계적으로 통산 약 4천3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12곡, 10곡이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국 BBC는 올해 유명인들의 사망 소식이 “경이적으로” 많아진 데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에 접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1946년~1964년) 태어난 이들이 올해로 52∼70세가 되면서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역대급'으로 팝스타의 부고를 자주 접한 2016년. 별들은 떠나갔지만 그들이 남긴 음악은 영원히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쉴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름다움과 사랑을 보지 못하는 요즘 세상에서, 우리의 음악이 치료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리스 화이트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김유정 인턴기자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