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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장, 고강도 추가도발 가능성"핵무기 8기 보유…추가 8~9기 제조할 플루토늄 50㎏이상 보유"
정우현 기자  |  webmaster@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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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3  0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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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기자]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히 진척됐으나 아직 완전한 기술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다면 북한의 핵무장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평가다.

북한이 현재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1t 이상의 핵탄두를 500~600㎏으로 줄여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소형화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수차례의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40여㎏을 보유한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해왔다. 그러나 5차례 핵실험에서 플루토늄을 전량 또는 일부 사용했더라도 그간 여러 차례 재처리 과정에서 플루토늄양을 더 늘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양은 50㎏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6㎏의 플루토늄으로 핵무기 1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8~9기의 플루토늄탄을 제조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다 2010년 말 이후 연간 최대 40㎏의 고농축우라늄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라늄탄 1기 제조에 고농축우라늄 15~20㎏이 소요되어 이론적으로는 2기의 우라늄탄을 제조할 재료도 갖췄다.

이에 미국의 헤리티지재단은 지난달 펴낸 '2017년 미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북한이 현재 8기의 핵무기를 개발해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고서는 최악의 경우 2020년께 최대 100기에 달할 수 있다는 미 존스홉킨스 한미연구소 38노스팀의 전망도 비중 있게 다뤘다. 북한도 5차 핵실험 직후 핵무기 양산체제 돌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지난 9월 9일 5차 핵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를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소형화 기술이 완성된다면 북한의 주장이 더는 '허풍'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 기술 진전과 병행해 핵탄두 대기권 재진입체 개발과 기술 확보에도 매달리고 있다. 스커드(사거리 500~1천㎞), 노동(1천200~1천300㎞), 무수단(3천~3천500㎞),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KN-08(대륙간탄도미사일·1만㎞ 이상) 등 핵탄두 운반수단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 소형화와 재진입 기술이 확보되면 이들 미사일에 핵탄두를 즉시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외기권에서 핵미사일을 본체와 탄두로 분리한 뒤 탄두를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능력까지는 아직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중에는 두 기술을 사실상 완성해 기술시험이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에 모형 핵탄두를 탑재해 공해상에서 터뜨리거나 대기권 재진입 시험을 내년 중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더욱이 소형화된 핵탄두가 정상적으로 폭발하는지, 예상 위력치에 도달하는지를 분석하는 목적의 6차 핵실험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북한이 우리의 상황과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정책 상황을 관망하면서 대남·대외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면서 만약, 북한이 자신들의 의도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으면 6차 핵실험, SL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 저·중·고강도 연속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산정책연구원도 지난 19일 발간한 '2017 국제정세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기존 5차례의 핵실험보다 파괴력이 큰 핵폭발 실험이나 핵과 탄도미사일을 결합한 고고도 핵폭발, EMP(전자기파) 효과 시현, 모의 탄두를 활용한 핵탄두 대기권 재진입 실험 등 과거와 차원이 다른 능력을 내년 초 시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전략·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대내외적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다고 판단, 미군의 감시정찰(ISR) 전력의 추가 증원을 요청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감시정찰 전력 증파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내년 3월 키리졸브(KR) 연습에서는 기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맞춤형 억제전략인 '4D(탐지, 교란, 파괴, 방어) 작전계획'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를 가장한 대응 및 응징작전계획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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