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방사포병 중대 사격경기와 전투비행사들의 야간습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인민군 연합 부대별 방사포병 중대 사격경기를 참관하면서 "포병들은 실전과 같은 정황들을 조성하고 훈련하여 언제나 명중포탄을 날릴 수 있게 준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올해는 일당백 포병들이 울리는 포성으로 새해의 첫 대문을 열었고 한해의 마감을 장식한다"며 "지휘관들과 포병들은 포병 싸움준비 완성에 커다란 힘을 넣고 있는 당의 의도를 잘 알고 일당백 포병의 명중포화로 남진의 길을 열고 전승의 경축 포성을 높이 울리자"고 독려했다.

이날 경기는 대기 진지에서 50m의 거리를 이동해 강평원(평가원)이 지적하는 목표에 1개 포로 먼저 포를 쏜 뒤 중대의 모든 포가 일제 사격을 하고 숨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경기평가와 순위는 목표를 맞힌 포탄 수와 임무수행 시간에 따라 결정됐으며 제8군단, 제3군단, 제7군단, 제10군단, 제9군단 관하의 방사포병 중대들이 명포수에 수여하는 상장, 메달, 휘장 등을 받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북한 김정은은 21일 야간습격 전투비행 훈련 참관 보도를 통해 항공·반(反)항공군 사령관이 김광혁(붉은 원) 항공군 상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까지 항공·반항공군 사령관은 최영호였다.

현장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군 총참모장, 리영길 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박정천 군 포병국장(육군 중장)과 포병 지휘관들이 김정은을 맞았다.

아울러 통신은 김정은이 '길영조 영웅 추격기 연대' 전투비행사들의 야간습격전투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현지 감시소에서 야간습격 전투비행훈련 진행 약도를 보면서 불시에 명령을 하달하고, 전투능력을 직접 판정·검열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목표물을 타격하는 영상표시장치를 보고 "명중이다, 야간이 아니라 대낮에 진행하는 훈련을 보는 것만 같다"면서 박수를 치며 웃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훈련을 계속 진행해 전투비행사들을 그 어떤 불리한 정황 속에서도 맡겨진 공중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유능한 전투비행사, 만능비행사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정은은 이날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리영길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동행했다.

통신은 이들 일행을 현지에서 항공·반(反)항공군 사령관인 김광혁 항공군 상장과 군부대 지휘관들이 맞았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항공·반항공군 사령관은 최영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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