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6천억원을 넘어섰고,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의 '9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6천37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7.3%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3년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1천647억원으로 37.4% 늘며 역시 사상 최대규모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6.1%로 치솟았다. 2년 전인 2014년 10월까지만 해도 이 비율은 36.3%에 불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0월까지 계속된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가 온라인쇼핑 증가를 전체적으로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겨울철 옷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의복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29.5% 증가했다.

중국인의 소비증가 등 영향으로 화장품 거래액(42.1%)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38.0%), 음식료품(24.8%), 생활·자동차용품(19.4%), 여행 및 예약서비스(8.3%) 등도 많이 늘었다.

전체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가장 많이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복으로 전체의 15.4%에 달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14.0%), 생활·자동차용품(11.9%)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군별로 온라인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을 보면 아동·유아용품(70.0%), 신발(68.4%), 의복(67.1%), 가방(66.1%) 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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