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국내최초 국제경쟁단편영화제이자, 전 세계의 다채로운 단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늘 화려하게 문을 연다.

▲ 제13회(2015)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 현장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늘 오후 7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막식을 진행한 후 약 6일간 다양한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경쟁부문에 총 121개국 5,327편이 출품되면서 또다시 최다 출품을 기록한 올해 영화제는 총 30개국 45편의 국제경쟁과 11편의 국내경쟁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약 40여 편의 특별프로그램 작품과 부대행사 및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에는 영화계 인사들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배우들, 그리고 영화제 관계자들이 함께하면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 이춘연 대표, 정상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막식 사회와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태우-김태훈 형제도 함께 한다.

또한, 손숙 이사장, 안성기 집행위원장, 최동훈 심사위원장, 조진웅 특별심사위원과 더불어 강수연, 문성근, 박중훈, 이한위, 김의성, 박철민, 전노민, 정인기, 김민종, 권율, 한예리, 전소민 등이 자리를 빛낸다. 특히 TV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서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 <내일도 미래라면>을 상영하게 된 홍진경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경쟁부문에 상영될 해외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이슈였던 여성인권, 성 소수자, 노인문제 등을 문제로 다루면서 뛰어난 완성도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국내경쟁의 작품은 암울한 사회의 단면,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 다큐멘터리,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작품까지 엿볼 수 있다.

▲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 <싱>

<시네마 올드 앤 뉴>, <호주 단편 특별전: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으로 구성된 특별프로그램은 실험적이고 독특한 장르의 작품들을 장르 등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아시프 클래스: 시나리오를 들여다보다>, <아시프 랑데부: 프로듀서 앤드류 메이슨을 만나다>,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피칭>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헝가리 단편영화 <싱>은 크리스토프 데아크 감독의 작품으로, 세계의 여러 영화제에서 이미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25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부당한 처우에 대해 합창단 아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주며, 현실사회에서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8일(화)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다채로운 단편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